[26호] 기획의 4요소 설계 - 1. 기초설계

자.. 오늘은 오랜 기간 기다린 설계부분을 알아보자.


분석까지 많이 연습한 분들이 이제 바로 들어갈 사항이 설계이다. 설계는 앞에서도 언급한것처럼 분석에 근거를 두고 작성하게 된다. 이때 설계에는 두가지 요소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1. 기초설계

2. 상세설계


간혹 기초설계를 건너뛰고 상세설계로 바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경우 진행중에 변경사항이 발생하게 되면 변경에 대한 위험도를 판단할 근거자료가 없어 프로젝트 전체가 위험이 커지게 되니 반드시 시간을 내서 기초설계를 완료하고 상세설계로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기초설계는 이미 분석에서 나온 사항을 보다 구체화 현실화시키는 작업이라 생각하면 간단하다. 너무 어렵게 하지 말고 분석을 통한 결과들이 약간 모호함이 존재하는데 그것을 설계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작성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자.

이러한 기초설계는 분석단계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다 명확한 정의를 내리게 해주며 참여하는 팀원에게는 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사용하게 된다.

이때 중요한 점은 반드시 설계작업에는 팀원 또는 최소 디자인과 개발 책임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계하도록 하자!!


1. 기초설계

기초설계는 말그대로 분석을 상세설계화 시키기 전에 대략적 스케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즉 분석에 나타난 사항을 현실화 시키는 1차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는 주로 분석작업을 토대로 하여 개괄적 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는 다음의 사항이 진행된다.

- 고객성향파악

- CI 및 이념 설정

- 개념설계

- 트랜드 분석(디자인, 개발)

- 기초 사이트 설계도(통합기획서)

■ 고객성향파악

분석에 나온 결과를 토대로 연령, 지역, 특성, 취향등의 고객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한다.


■ CI 및 이념 설정

하고자 하는 서비스 또는 사이트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정의하는 단계이다. 분석에 따라서 이번에 하고자 하는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목적과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떤 서비스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하는 것이다. 이때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목표와 개념적인 서비스나 회사에 대해서 정의를 한다.


■ 개념설계

분석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설계에 들어갈 사이트나 서비스에 대해서 1차적인 개념설계를 하게 된다. 이때는 사이트나 서비스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접근을 하게 되고 실제 상세설계를 들어가기 전에 이것을 토대로 팀원과 상관 또는 클라이언트와 의견조율을 하게 되는데 이때 큰 틀의 설계작업이 완료되게 된다.


■ 트랜드 분석

이런 개념설계를 완료한 후 이것을 적용하기 위한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재 검토를 하게 된다. 즉 분석단에서 나온 상태의 정보를 토대로 이것을 하기위한 디자인과 개발단에서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 즉 디자인은 일러와 플래시 그리고 디자인 컬러배열 같은 부분 그리고 개발은 구현할 언어, DB 등을 정의하게 된다.


■ 기초 사이트 설계도(통합기획서)

이 경우는 위의 내용을 종합하여 대략적인 사이트맵을 구성하게 된다. 이때 구성되는 항목은 다음과 같이 된다.

- 메뉴설명 : 해당 메뉴에 대한 설명

- 메뉴형태 : 메뉴의 특성이 HTML인지, Board인지 기타 형태를 정의

- 메뉴기능요소 : 이 메뉴에는 어떤기능(검색, 쪽지 등)이 제공되는지 정의

- 검수자 사인란


이렇게 최종 정리되면 문서에 해당 담당자, 기획자 이렇게 사인하여 보관하게 된다.

통합 기획서의 경우 필자가 자주 이용하는 문서로 상세설계전에 논의된 서비스나 메뉴, 사이트 특성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본인이 들었던 사항이 정확한지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는데 효율적이며 또한 이러한 작업은 회사나 클라이언트에게 있어서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가 어떤것이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리게 되어 이후 발생하는 변경의 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여겨진다.


이러한 문서를 만들때는 두개정도 문서로 요약하면 간단하다. 먼저 고객정의~트랜드분석까지 하나, 그것을 바탕으로 통합기획서를 만들어서 분석에 따른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서 정의를 명확하게 내리면 된다.


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생각말고 이미 분석단에서 정리되었기 때문에 세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팀원들과 같이 공유하고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공유하기 위한 자료이며 또한 클라이언트가 존재하면 클라이언트에 분석에 대한 확인 작업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드시 기초설계자료는 분석의 완성본이므로 클라이언트나 회사내 임원 그리고 팀원들에게 주지를 시키고 시작해야 이후 발생하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유는 이 문서 하나가 바로 그들과의 대화에 있어서 증빙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소홀함이 없게 정의된 내용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문서로 만들어서 해당 담당자의 사인을 꼭 받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기초설계시에 작성된 문서는 팀원들과 공유하여 상세설계이전에 팀원들과의 의견조율을 통한 아이디어 공유나 보다 세세한 사항에 대한 수정도 이루어질 수 있게된다.

특히 설계작업에서는 기획자만 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과 개발단에서 이러한 설계를 참여하는 것은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일정내에 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서로의 역할분담을 통한 보다 성공가능한 프로젝트로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된다.


기초설계는 분석의 모호함을 해소하며 상세설계로 가기위한 회사, 팀원, 클라이언트와의 약속을 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또한 설계는 말 그대로 기획자만의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같이 알아야 하며 그 사람들과 공유를 통해 구축이전의 문제를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요소를 찾아서 기획자 만의 것이 아닌 프로젝트가 팀원 전체의 것임을 주지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제 기초설계가 완성되었다면.. 고뇌와 야근의 연속인 상세설계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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