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미래를 새롭게 창조하는데 이바지하는 기기를 꼽으라면 역시 컴퓨터가 아닐까.
출발은 미미했으나 이제는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서 편리한 생활을 지원하는 또 누군가에는 삶의 터전, 일터를 마련해 준 컴퓨터 말이다.
그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꼽으라면 글쎄 10명 중 7~8명은 메인 프로세서인 CPU를 꼽지 않을까? 컴퓨터의 머리가 되어 빠른 계산으로 깜짝 놀랄 결과물을 내놓는 녀석들.
또 CPU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바로 intel이다.
긴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며 다양한 CPU를 선보였던 선도업체이니 컴퓨터에 관심 좀 있다면 그들이 내놓은 코어를 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단순히 CPU만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면 좀 더 컴퓨터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intel이 만든 건 CPU 만이 아니다...
우선 아래 영상을 살짝 살펴보시라.
왠지 친숙해보이는 얼굴을 한 아저씨가 휴게실에 들어서자 달려드는 사람들.
중간에 자막을 챙겨봤다면 이 아저씨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아저씨가 PC나 TV 등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멀티미디어 제품에 자리한 USB를 개발한 사람이라고 한다. 갑자기 사람이 달라보이지 않는가? @_@;;
이 영상은 최근 intel이 글로벌 브랜딩 프로모션인 intel : Sponsors of Tomorrow를 시작하면서 꺼내든 intel의 Rock Star란 영상이다.
우리가 열광하는 락스타와는 다른 intel만의 락스타.
태생부터 신기술을 통해 발전하는 미래상을 제시하는 업체답게 새로운 기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이 자신들의 스타라는 표현이 담겨있달까.^^
뭔가 오버하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intel 답다'라는 생각이 든다.
혹자는 TV 등을 통해 이 광고를 접할 일반 대중은 intel이 USB를 개발했다는걸 중요하게 받아들이거나 신경쓰지 않을거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intel로서는 기술 중심의 사업을 펼치는 만큼 '우리가 CPU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며 당신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술을 계속 내놓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을터다. 설령 일반 대중이 이런 속내까진 읽어주지 못하더라도 아이덴티티를 들어내고 학습을 유도했다는 부분에선 그들의 의지를 높이 사고 싶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에서 함께 공개된 다른 영상도 있다.
Oops란 제목의 이 영상은 새로운 프로세서 발표장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통해 그들 스스로 얼마나 작은 프로세서를 만들고 있는지 알아달라고 이야기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영상이 일반 대중에게 더 임팩트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intel도 오랜 고심 끝에 두 영상을 내놨을테니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지켜보는게 먼저일 듯 하다. 참고로 국내에선 6월 쯤 광고를 통해 만날 수 있을 듯.
내일을 만들어갈 intel...
이처럼 그동안 intel이 프로세서 한우물만 파온 건 아니다.
우리가 아는 intel보다 더 다양한 모습의 다양한 기기를 개발한 intel이란 업체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저 intel은 프로세서만 만드는 회사로 인식되고 있으니 그들에겐 한번쯤 전세계에 외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CPU 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세계를 바꾸는 기술들을 내놓고 있다고. 모든 게 성공작은 아니었지만 USB, RFID 등 intel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물론 intel만이 이런 변화의 길에 나선 건 아닌만큼 평소 우리가 모르고 있던 곳에서 묵묵하게 세상을 변화시켜온 이들과 intel이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거나 하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가져봤는데... 그것 보다는 앞으로도 그래왔던 것처럼 intel의 새로운 행보를 주시하는게 먼저 같다. 그들이 정말 우리의 내일을 스폰(?)해줄 수 있을지 말이다...^^
참, 가격도 좀 세상을 놀라게 할만큼 저렴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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