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마트 리뷰] 8주간의 마이스마트 체험단을 마치며...

[마이스마트 리뷰] 8주간의 마이스마트 체험단을 마치며...


대장정이었다. 2달 무려 8주간 진행된 체험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도 많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탈없이 마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간의 글들은 아래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이스마트는 SKT가 자사의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서비스였지만 돌이켜보면 마이스마트 자신보다는 스마트폰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탐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같은데...


특이해서 선택했던 SKT의 와이브로폰...

내가 써본 모델은 유통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를 비운의(?) 스마트폰인 와이브로폰 SCH-M830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무선랜(Wi-Fi)를 지원하는데 반해 이 녀석은 SKT 최초의 아니 유일의 와이브로 지원 스마트폰으로 무선랜 대신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모델이었다.


무선랜 대신 와이브로를 지원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분명 단점으로 꼽고 싶지만 그 특이함에 매료되어 이 녀석을 선택했으니 구구절절한 사연을 달고 싶진 않다. 다만 와이브로를 별도로 개통하는 절차가 있어서 좀 불편했다는 정도.-_-;;

최근에야 경쟁사가 와이브로에 와이파이까지 다 제공하는 모델을 출시한 상황이고 SKT는 상대적으로 와이브로에 대한 관심이 적으니 후속 모델이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T옴니아와 쌍둥이처럼 닮아있던 녀석은 무난한 사용성을 제공했다.


어플을 찾고 있다면 마이스마트...

아이폰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이폰조차 처음에는 적응에 제법 시간이 걸리는게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차이 같다. 그래서 그 적응이라는 허들을 잘 넘었다면 스마트폰 이까잇거~라며 큰소리치며 쓸 수 있지만 허들에 턱하고 발목이 잡히고 나면 지리하고 답답한 생활을 해야 한다.-_-


도대체 스마트폰용 어플은 어디서 구하고 어떻게 설치하면 되나를 고민하고 여기저기 블로그를 찾아다니고 카페에 가입하길 한참. 마이스마트는 이럴때 비교적 쉽게 새로운 어플을 발견하고 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직접 앱 스토어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쓰고 있다면 마이스마트 속 S/W 자료실이나 MSN 앱 스토어를 통해 내 스마트폰에서 작동하는 여러 어플들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다. 설치도 간단하다. 각 어플을 다운로드만 하면 반자동으로 설치가 이뤄지기에 PC와 연동해서 직접 파일을 옮기는 것보다 절차도 간단하고 말이다.


스마트폰을 쓴다면 데이터 요금제는 필수...

물론 그 전에 데이터 옵션 요금제 가입은 필수다.
이통사들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데이터 요금을 조금씩 개선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종량제로 썼다가는 억~ 소리를 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니 사전에 정액인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을 해야 맘껐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담을 덜고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꼭 어플 설치 때문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건 그만큼 무선 인터넷 사용을 많이 하고 싶다는 말일테니...^^ 데이터 요금제는 꼭 가입하고 시작하시길.


참고로 내가 사용한 와이브로폰은 와이브로와 WCDMA의 데이터 요금을 연동해서 쓸 수 있는 데이터 조절 요금제라는 걸 적용할 수 있는데...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난하게 데이터 요금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처음이라면 일단은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무선 인터넷 사용량에 따라 변경해가면 될 것이다.


아기자기한 어플들과 보낸 시간...

그간 몇 건의 어플을 소개하기도 했는데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로또를 가이드해주던 로망이나 스마튼폰에 설치했던 어플을 깨끗이 지워주던 TMS 언인스톨러 등은 이용하기에 따라 좀 더 유쾌하고 재미난 스마트폰 생활에 도움이 될 듯 하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찾기 위해 해당 모델 전용 카페를 많이 이용하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투데이스피피씨(Todaysppc.com)을 추천하고 싶다. 그곳과 친해진다면 앞으로 스마트폰을 쓰면서 겪게될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낙 용자들이 많은 곳이니~^^

이렇게 길지도 그렇다고 절대 짧지 않았던 8주의 시간이 갔고 마이스마트 체험단이 끝나려고 한다. 쭉~ 스마트폰을 써온 게 아니라서 스마트폰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보다는 가벼운 정보 위주로 넘어간 것 같은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막 스마트폰에 입문한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동안의 경험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듯 하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면 그렇지만 아직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기만 하다면 마이스마트부터 켜보면 어떨까. 아직은 마이스마트도 개선할 부분이 필요하지만 모쪼록 그곳에서 스마트폰의 신천지를 만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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