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허름해보이는 자전거라고...? 천만의 말씀.
이래 보여도 이 녀석은 자전거 본체부다 훨씬 비싼 고가의 촬영 장비를 잔뜩 얹은 Google의 Street View 촬영용 자전거라고 한다.
뒤에 이렇게 덩치 큰 장비를 추가하고 있으니 왠만한 힘 가지고는 자유롭게 몰지도 못할 듯한 느낌이지만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길의 촬영 등에 활용하는 듯.
잘 알려진 것처럼 Google의 Street View는 도로 위를 직접 다니면서 찍은 사진을 모아 인터넷 지도 위에 얹은 것으로 덕분에 현장에 가지 않고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_- 물론 우리나라에선 이용 불가지만...
허나 아쉬워할 건 없다.
우리에겐 Daum이 서비스하는 로드뷰가 있으니 말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광역시와 제주도의 도로 위를 달리며 담아낸 생생한 모습이 고스란히 옮겨 있으니 말이다. Daum도 Google처럼 기본적으로는 자동차를 이용해 도로 주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지만...
Google의 자전거와는 달리 1인승 운송기구인 세그웨이를 이용한다.
그 위에 파노집이라는 장비를 얹은체로 말이다. 수많은 카메라가 장착된 이 장비의 가격도 역시 천문학적(?)일듯 한데...
특히 한라산을 로드뷰로 보고 있자면 저 무거워보이는 파노집을 등에 이고 긴 거리를 묵묵히 걸어갔을 제작진의 노력이 엿보인다. 아니 엿보이는 정도가 아니고 등줄기에 괜히 땀이 맺히는 느낌이랄까.
최근 지도 서비스가 다른 웹서비스들과 엮이며 시너지를 내면서 Google, Daum, 네이버 등 국내외 대형 포털이 깊은 발을 들여놓고 있다.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지금도 어디선가 뛰고 있을 그들 덕분에 우리가 얻는 건 내 방안에서 떠나는 여행이랄까~~^^
[관련링크 : Blog.daum.net/daummap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