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Dell Mini 10도 한국과 미국은 시작부터 다르다...=_=;;

똑같은 Dell Mini 10도 한국과 미국은 시작부터 다르다...=_=;;

이미 국내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Dell의 넷북 Dell Inspiron Mini 10.
그 이름처럼 10.1인치의 화면을 채택하고 있는 모델로 아직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인 녀석이다.


헌데 국내와 해외에서의 판매가 조금은 다른 것 같다.


넘치고 넘치는 옵션의 북미...

우선 북미의 Inspiron Mini 10의 옵션 선택 화면이다.


컬러 선택을 비롯해 프로세서도 Atom Z520과 Z530을 선택할 수 있다.
그 외에 화면 해상도도 1024 x 768이나 1366 x 768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 배터리를 비롯해 외장 하드나 외장 ODD, 블루투스 옵션을 추가하거나 할 수 있는 등 본체만 Mini 10이지 그 내부는 입맛에 따라 다양한 곳을 맞출 수 있다. 물론 추가 비용이 들긴 하지만 같은 넷북이라도 입맛대로 선택이 가능해지는 셈.


심지어 TV 튜너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모르긴 해도 넷북에서 내장형 TV 튜너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델은 손에 꼽힐 듯.

이것저것 다 입맛대로 골랐다간 초기에 세운 예산을 넘길 수 있겠지만 어쨌든 선택의 자유가 있다는 건 Dell의 전통적인 판매 방식이자 예비 구매자에게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맘에 드는데...


그렇다면 한국은...

허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영업 중인 Dell의 한글 사이트가 주는 만족도는 북미에 정말 못미친다.

다시 확인해본 결과 선택을 거의 할 수 없는 모델 외에 일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모델도 판매 중이었다. 프로세서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더 키우거나 케이스 색상을 선택하는 정도는 가능하다는 이야기. 다행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북미와 차이가 있긴 하다.
TV 튜너 등의 옵션은 여전히 지원되지 않으니 말이다.

아래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Inspiron Mini 10의 옵션 선택 화면이다.
프로세서와 운영체제, A/S, 디스플레이 등의 옵션이 보이지만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건 A/S 기간과 관련된 항목 정도랄까. 그 외의 요소는 모두 -_- 기본 설정 뿐이다.


TV 튜너까지는 아니더라도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도 바꿀 수 없고 심지어 케이스 색상도 설정할 수 없다. 최근 디자인에 힘을 싣는 Dell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_-

물론 이렇게까지 차이가 생겨버린 데는 북미와 우리나라에서 Dell의 판매 규모부터 시장성 등을 고려한 결과일테지만 그렇더라도 Dell 특유의 커스텀 구매의 매력을 완전히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PS1. 에고. 류진씨님의 댓글을 보고 다시 확인해보니 그렇군요.ㅎㅎ
        아무래도 제가 옵션 설정이 불가한 모델만 보고 성급히 글을 올린 모양입니다.
        부디 너그러이 봐주시길~~

PS2. ahaman님의 의견에 따라 수정했습니다.^^
         근데 재밌는게 오전에 류진씨님의 글을 보고 방문한 Dell 페이지에서는 세가지 모델이 판매 중이었고 그 중 제가 예를 들었던 옵션을 선택할 수 없는 모델이 끼어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해당 모델이 표시되지 않네요. 흠. 이 글을 보시고 해당 모델은 내리신 건가?

[관련링크 : D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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