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 거절당한 오바마? 초절정 낚시

저도 묻어갑니다. 근래 보기 드문 낚시제목이라 다른 제목을 달기 힘들 정도네요.

모 연예인 부부의 '잠자리 선물에 기겁한 신랑' 따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언어 유희를 넘어 언어 농락에 가깝네요.

독자 모독이랄까요. 그런데 또 그렇지도 않은 것이 한자로 애초에 써 있었다면 낚시라고 하기에도 뭐했겠죠. 하지만 인터넷은 한글 전용의 공간 아니겠습니까. ^^

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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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이 보고 클릭한 제목입니다. 흠. 그냥 제목만으로 유추된 내용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오바마 미국 대령이 뭔가 제안을 했는데 거절당했구나. 그걸 또 오바마는 당연한 결정이라고 포용했구나" 정도였구요.

더 나아가 머릿 속에서는 이 글이 조선일보에서 나온 것이므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서로 제안하고 거절당하는 사이임에도 상당한 친분이 있음을 과시한 것이 아닐까란 추측까지 해봤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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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 가기 링크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 ··· d%3D1270


--; 맙소사.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우선 이 제목은 조선일보에서 분명히 한자를 포함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에 걸린 제목이 그러하니까요. 따라서 이 제목은 조선일보의 미필적고의에 의한 제목이고 그 제목에서 한자를 제거함으로써 독자들의 착각을 일으킨 포털의 제목 편집 의도가 합작된 낚시인 셈인 거죠.

간만에 낚싯줄에 대롱대롱 걸려 있다 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ㅋㅋ. 어때요? 저와 함께 낚이셨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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