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튜닝' 스타일의 게임기를 더 선호하시나요?

당신은 어떤 '튜닝' 스타일의 게임기를 더 선호하시나요?

어느새 구세대가 되어 버린 게임 콘솔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XBOX 360의 가격 할인과 PlayStation 3 Slim의 등장으로 슬슬 또 한번의 흥행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 아닐지.

허나 이번에는 그 두 콘솔 게임기에 대한 좀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디자인 혹은 커스터마이징 측면에서 어떤 쪽이 더 끌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랄까?


다양한 색깔이 더해진 PS3 Slim을 원해...?

먼저 이야기하려는 모델은 컬러웨어(Colorware)가 선보인 PS3 Slim의 컬러 커스터마이징 버전. 컬러웨어는 각종 전제 제품의 외관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색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체로 소비자는 그들의 웹사이트에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각 부분별로 색을 지정해 나만의 모델로 만들 수 있다.


다만 컬러웨어의 경우 직접 색을 선택할 수는 있으나 그 외의 장식적인 요소나 문양 등은 선택할 수가 없어 다소 제한적인 면에서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본체와 기본 컨트롤러까지 채색하는 비용은 149달러(180,000원 정도). 물론 정식으로 소니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만큼 A/S 등에서 불리한 면이 있지만 누군가는 그런 약점에도 나만의 콘솔과 색감에 집착할지도 모를 일이다.

[관련링크 : Colorwarepc.com]


나만의 스페셜한 한정판에 배팅을...

한편 자신이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수는 없지만 좀 더 의미있는 도안이 입혀진 게임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XBOX 360용으로 출시되어 예판부터 놀라운 인기를 끌고 있는 The Beatles : Rock Band의 한정판으로 등장한 XBOX 360용이 그 주인공.



현재 이베이를 통해 경매 중인 이 한정판 모델의 판매 수익금은 모두 기부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니 나만의 게임기를 가진다는 의미에 좋은 일을 한다는 기분까지 얹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하겠다.


XBOX 360의 전면에 게임의 이미지를 활용한 디테일을 살리고 있는 모델은 1달러에서 출발해서 17,300달러(20,920,000원 정도)로 낙찰되는 등 높은 열기로 비틀즈의 팬, XBOX 360의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관련링크: cgi.ebay.com]

사실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작인 컬러웨어사의 작품은 직접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지만 후자는 한정판 구입 이상의 의미가 없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한정의 이미지 덕분에 후자는 더 높은 몸값에 팔려갈테고 전자는 유니크한 나만의 기기로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휴대전화 튜닝 등 나만의 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 두 제품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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