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병원]출산준비교실 3주차-호흡법과 분만자세

[햇빛병원]출산준비교실 3주차-호흡법과 분만자세

임신31주6일
지난 주 토요일은 햇빛병원 출산준비교실 3주차 교육이 있었습니다.


오늘 주제는 "호흡법(분만2기)"이고, 분만자세 및 동영상 입니다.

먼저 호흡법!!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 가장 진통이 심하고 고통스러운 때인
"이행기" 에 하는 호흡법을 배웠습니다.

이 때 호흡을 잘해주어야 진통을 감소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너무 아프기 때문에

잘 못하게 되지만, 남편이 도와주거나 또는 그래도 연습해두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호흡법은 일명 "히히히 후" 호흡법입니다.

* "히히히 후" 호흡법

1. 먼저 크게 심호흡을 합니다.


2. 코로 가볍게 숨을 들이마시고 1초 간격으로
1초들이마시고-히(1초내쉼)-1초들이마시고-히(1초내쉼)-1초들이마시고-히(1초내쉼)

-1초들이마쉬고-후(1.5초 정도)


히-히-히는 짧게 내쉬고 후-는 길게 내쉬며 소리는 내지 않고 입모양만 히히히후로 해보시면 됩니다.

3. 진통이 끝나면 크게 심호흡 한다.

전체적인 구령을 해보시면 쉽게 연습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구령을 넣어 해보세요~

"하나 히 둘 히 셋 히 넷 후~"


하나,둘,셋,넷은 1초 들이마쉬는 것이고, 히히히 후 는 내쉬는 것 입니다.

남편분이 구령을 해주시고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이 때 배에는 힘을 주시면 안됩니다.


히히히 후 호흡법이 끝나면 이제 실제 분만입니다.

먼저 분만자세. 분만시 힘을 주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1. 누운자세에서 진통이 오면 다리를 개구리 누워있는 자세로 합니다.
다리를 들어 최대한 벌리고 양쪽허벅지가 겨드랑이 쪽으로 붙도록 합니다.
(미리 골반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먼저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쉽니다.

2. 크게 들이마쉬며 숨을 멈춥니다.

3. 숨을 멈추며 머리를 들고 배꼽을 보며 1~10까지 열을 세며 서서히 힘을 줍니다.
이 때 남편분은 아내의 머리를 들어서 받쳐주고 힘차게 열을 세어줍니다.
1초씩 끊어가며 힘차게 구령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4. 아기의 머리가 보이고 의사선생님이 힘을 빼라고 하면 다리를 풀고
입으로 "하.하.하.하.하..." 다섯번의 구령을 하여 배를 풀어줍니다.

생각보다 힘든자세이고 실제 분만시 아픔 때문에 잘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하면 쉽게 분만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꼭 연습해보세요.


* 힘을 주실 때는 아래로 힘을 주어야 합니다. 얼굴에 힘을 주면 실핏줄만 터집니다.
연습때에는 실제 힘을 주지 않고 호흡과 동작만 연습하세요. !!

분만호흡과 자세를 연습한 후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리얼해서 조금 놀랬습니다.^^;;

또 인권분만 이라고도 하는 라봐이예분만에 대해서도 보았습니다.


르봐이예(인권분만) 분만법이란
아기에게 스트레스 없는 분만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것으로 아기의 시각, 청각, 촉각, 감정을
존중해주어 분만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르봐이예(인권분만) 분만의 다섯가지 원칙은

- 태아의 시각에 대한 배려

강렬하고 밝은 빛은 아기를 매우 흥분시키므로 어두침침한 자궁 안에서 나온 태아의 시력을

보호하고 안정감을 주기위해 분만실을 어둡게 하는 것 입니다.


-태아의 청각에 대한 배려

태어난 아기의 청각을 보호하기 위해 잡다한 잡음을 배제하고
처음 듣게되는 소리를 엄마의 목소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입니다.

-태아의 촉각에 대한 배려

아기가 태어나는 즉시 엄마의 배 위에 놓아서 엄마와 먼저 교감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호흡에 대한 배려 (분만 5분후에 탯줄을 자른다)

태아의 탯줄을 바로 자르지 않고 탯줄에 의한 호흡과 폐호흡을 함께 하도록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산소 공급을 받도록 하며, 서서히 폐호흡에 적응하게 하는 것 입니다.

-태아의 중력에 대한 배려

아기를 양수의 온도에 가까운 미지근한 물에 넣어 몸에 가해지는 중력에 적응시키는 것 입니다.

꽤 많은 곳에서 르봐이예 분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다니시는 병원에서 지원을 하는지 문의해보세요



오늘 교육의 마지막은 "아이에게 전달하는 축복의 메세지"입니다.
태어난 후 해줄 첫 축하의 말을 부부마다 적어오는 것이 숙제였습니다.^^

저희도 준비해 간 말을 해주었고, 참석한 모든 부부들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읽어주시며 울컥하셔서 끝까지 읽지 못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사실 좀 울컥 하더군요.. ㅠ.ㅠ

이제 다음 주면 출산준비교실도 끝이 납니다.
그럼 벌써 33주에 들어서게 되구요..^^

우리 '아지'를 보게 될 날이 점점 다가옵니다.


둘이 아닌 셋이 되는 순간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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