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이미징이 NX10을 막 시장에 출시했고 올림푸스도 PEN의 라이트 버전인 E-PL1을 출시해 시장을 달구더니 올림푸스와 함께 마이크로포서즈 진영의 또 다른 지지자 파나소닉이 한꺼번에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또 한번 바람몰이를 할 준비를 시작 한 것.
어디 그뿐인가. 아직 제품 출시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소니도 하이브리드 디카 콘셉트를 발표하면서 캐논과 니콘 등 메이저가 걷고 있는 길과 거리가 있는 자신들만의 레이스에 대중의 눈을 끌어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새로운 파나소닉의 카메라들...
이번에 파나소닉이 발표한 하이브리드 디카는 각각 마이크로포서즈 규격을 탑재하고 있는 녀석들로 둘다 1,210만 화소의 Live MOS 센서와 720P HD동영상 촬영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인 Lumix DMC-G2와 Lumix DMC-G10.
화소, 먼지 제거 기능 등 기본적인 제원은 비슷하지만 G2에 비해 일부 특징적인 기능이 빠진 G10은 라이트한 느낌이 강한 제품인데 간단하게나마 둘의 특징을 살펴보면...
G1를 잇는 Lumix DMC-G2는 회전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해 카메라의 활용성을 높였다는게 가장 눈에 띈다. 3인치의 미리 보기 화면을 직접 터치해가며 사진을 찍고 피사체를 선택해 트래킹하는 등 컴팩트 카메라와 DSLR의 편의성을 끌어다놓고 있다.
반면 G2에서 일부 기능을 덜어낸 듯한 느낌의 Lumix DMC-G10은 더 가벼운 무게와 간결한 기능 등을 내세우고 있다. 회전형 디스플레이나 AVCHD 동영상 기능 등이 제외된 G10이지만 누구나 다 G2에 손을 뻗지는 않을테니 둘의 경쟁을 지켜봐야 할 듯.
아직 G2와 G10의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나 공식 발표된 모델들이기에 주요 재원은 파나소닉 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관련링크 : Panasonic.com]
최근 가벼운 무게와 기능성으로 무거운 DSLR에 염증을 느낀 이들의 손에 착착 안기고 있는 하이브리드 디카 진영이 분주하게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며 바람몰이에 열심히다. 물론 시장은 이에 반응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하이브리드 디카로 갈아타는 사람들을 어렵잖게 만나고 있다.
누구나 작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찍고자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DSLR은 부담스럽고 깊은 심도와 미려한 사진을 얻고 싶다는 마음에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디카. 과연 어디까지 더 성장해서 DSLR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