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했음 좋았을 IE 8 캠페인... BROWSER FOR THE BETTER

국내에서도 했음 좋았을 IE 8 캠페인... BROWSER FOR THE BETTER

한때 천하를 호령했지만 강력한 적들이 속속 등장하며 빠르게 그 위세가 꺾이고 있는 Microsoft의 웹브라우저 Internet Explorer 8. 하지만 Firefox나 Chrome 등에 밀려 왕좌를 내놓치 않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전 더 빨라진 속도와 여러 편의 기능의 도입이란 처방으로 내놓은 신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가장 믿을만한 카드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뜨뜨 미지근한 듯 하다. 경쟁에 나선 제품들이 더 빠른 속도를 강조하면서 빠른 속도를 내세웠던 마케팅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을 뿐 아니라 지리한 독과점 다툼 끝에 유럽 시장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거한 버전을 내놓아야 할 처지에까지 몰렸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아니지 않은가.
소비자의 눈길을 한번 더 사로잡고자 얼마전부터는 미국 시장에서 BROWSER FOR THE BETTER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상징성과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공익성을 조화시킨 것으로 누군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을 다운로드하면 8인분에 해당하는 식사를 Microsoft가 FEEDING AMERICA라는 단체에 기부하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라는 미국에도 결식 아동을 비롯해 홈리스 등 끼니를 거르는 이들이 많을터다.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 그것도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기만 하면 된다니 이 얼마나 간편한가~^^


물론 이런 일회성 캠페인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괄목할만큼 끌어올리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이벤트이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이와 같은 캠페인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진행되면 좋겠다...
특히 경기침체의 한가운데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말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진행됐음 좋겠다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거야 Microsoft의 선택이니 아쉽지만 그저 의미있는 캠페인을 지켜볼 수 밖에...


우리나라도 대기업들이 몇몇 공익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캠페인이 단순한 홍보의 연장이 아닌 이렇게 실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는데 일조했음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Microsoft도 뭔가 좀 해보면 안될까...~_~
아, 우리나라는 아직 인터넷 익스플로러 점유율이 높으니 아예 시도도 안하는 건가.

[관련링크 : Browserforthebetter.co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태그
의견 0 신규등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