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구글(Google)은 1위 마이클 잭슨, 2위 페이스북, 3위 투엔티(Tuenti), 4위 트위터, 5위 사나리카(Sanalika), 6위 뉴문, 7위 레이디 가가, 8위 윈도우즈 7, 9위 단트리(dantri.com.vn), 10위 토피도 그라티스(Torpedo gratis) 등을 꼽았고 국내 업체들도 앞다퉈 올한해 인터넷을 달군 단어들을 뽑아내 소개했다.
자. 그럼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뽑았을 이 키워드와 달리 한 사이트가 조사 발표한 미국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무엇인지 잠시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의 아이들은 뭘 검색하나?
시만텍(Symantec)의 OnlineFamily.Norton이 공개한 2009년 아이들이 많이 검색한 단어 100위 중 20위까지만 옮겨봤다.
역시나 미국 어린이들의 검색어는 국내와 달랐다.
유튜브(YouTube)가 1위,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이 그 다음을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4위와 5위인데 다소 충격적인 단어들이 올라있다.=_=;;
국내만 해도 어린이들이 일찍 야동에 눈을 뜨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지만 미국도 마찬가지인듯.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미국 어린이들도 음악(30%)이나 TV/영화(12%) 같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내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갑작스런 죽음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마이클 잭슨이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로 꼽혔다고 한다. 또 가장 많이 찾는 쇼핑 사이트는 이베이, 월마트 등이 꼽혔다고.
특정 검색엔진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자료지만 성별, 연령별 데이터를 간단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자료.
남자 아이들이 소셜 네트워킹과 쇼핑, 게임 등에 관심이 많았던 반면 여자 아이들은 소셜 네트워킹 외에 음악이나 엔터테인먼트, 연예 관련 사이트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고 등장하는 Sex나 Porn 등의 검색어는 아이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그나마 이 자료를 제공한 OnlineFamily.Norton이 아이들의 인터넷 활용을 감시하고 제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터라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아 부모들을 자극할 계산이 깔려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있지만 7살 아래에서도 Porn을 검색하고 있다니...-_-;;; 이건 좀.
사족으로 전하는 우리나라 인기 검색어들...
마지막으로 2009년 국내 검색 포털들이 발표한 인기 검색어들을 살짝 정리하고 넘어가면...
다음의 경우 1위 신종플루, 2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위 김연아 본드걸, 5위 소녀시대 Gee, 6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위 나영이 사건, 8위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위 아이폰, 10위 재범 탈퇴가 탑 10에 꼽혔고...
네이버의 경우 순위없이 꽃보다 남자, 소녀시대, 선덕여왕, 2PM, 유이, 2NE1, 김연아, 장자연, 마이클잭슨, 노무현 등이 인기 검색어로 꼽혔다고 한다.
네이버의 경우 순위없이 꽃보다 남자, 소녀시대, 선덕여왕, 2PM, 유이, 2NE1, 김연아, 장자연, 마이클잭슨, 노무현 등이 인기 검색어로 꼽혔다고 한다.
양 포털의 검색엔진이 뽑은 단어들을 보고 있자니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한 인기 검색어들이지만 2009년 한해를 돌아보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관련링크 : Onlinefamilyinfo.nort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