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옴니아 리뷰] 스마트폰 SPH-M8400의 단짝~ 쇼앱스토어 이야기

[쇼옴니아 리뷰] 스마트폰 SPH-M8400의 단짝~ 쇼앱스토어 이야기

아이폰의 성공을 단 하나의 이유로 설명할 수 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 앱을 공급하는 앱스토어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을터인데 무료와 유료를 가리지 않고 쌓여있는 앱들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고 아이폰 사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런 성공에 자극받은 이통사와 제조사들이 속속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드는 건 어찌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 KT 역시 이런 앱스토어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쇼옴니아의 친구, 쇼앱스토어...

쇼옴니아의 출시가 지연되며 상대적으로 세상에 좀 더 먼저 일찍 모습을 드러냈지만 KT의 앱스토어인 쇼앱스토어는 태생부터 쇼옴니아와 깊은 연을 맺고 있다.


이는 KT의 앱스토어가 스마트폰에 한정해서 앱을 제공하기 때문인데...
그 첫 모델이 쇼옴니아인 까닭. 쇼앱스토어의 어플을 다운로드해 이용하려면 쇼옴니아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 먼저 출시된 아이폰이야 애초에 애플의 앱스토어와만 친하니 쇼앱스토어와는 연을 맺을래야 맺을 수 없는 상황이고 현재 KT의 쇼앱스토어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어플들이 올라오고 있다. 물론 KT에서도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되기 시작하면 관련 앱들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튼 쇼앱스토어는 누구나 앱을 개발해서 판매하고 또 그렇게 판매되는 앱을 스마트폰 사용자가 구입해 사용하는 오픈 마켓이다. 판매대금의 70%가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이며 직접 앱을 개발해 보고 싶다면 쇼앱스토어 개발자센터에 방문해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쇼옴니아로 사용해본 쇼앱스토어...

그럼 본격적인 구성 및 사용법을 살펴보자.
쇼앱스토어는 크게 웹을 통해 접속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접속할 수 있는 두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 이번엔 스마트폰 즉, 쇼옴니아에서 접속했을때의 모습을 중심으로 살펴보려한다. 웹이야 당장이라도 접속해서 구경하실 수 있을터이니...-_-;;


쇼옴니아의 메뉴에 하단에는 쇼앱스토어가 큼직하게 자리하고 있다.
언제든 접속하기 편하도록 주요 메뉴에 배치해둔 것. 이 영역을 클릭하면 쇼앱스토어의 접속이 시작된다. 참고로 쇼앱스토어는 무선랜(Wi-Fi)으로도 접속이나 이용이 가능해서 데이터 요금제의 압박에서 좀 더 자유로운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쇼앱스토어 메뉴를 꾹~ 눌러 본격적인 쇼앱스토어의 시작.
전반적인 UI는 리스트 형태로 늘어놓은 앱들이었고 인기도순, 등록순을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검색 등도 가능.


또 유료와 무료로 나눠놓아 혼란없이 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카테고리는 게임, 라이프, 유틸리티 등 그 성격에 따라 나뉘어 있으며 아직 제공되는 앱의 숫자가 많지는 않았다. 앱스토어 개설 초기이니 만큼...^^;;


구매 및 설치 등은 정말 간단한다.
구매 버튼을 누르면 결제를 거쳐(유료일 경우) 설치가 시작되는 것.


사용자는 설치될 장소 정도만 선택하면 설치가 완료되며 이후 메뉴 화면에서 해당 앱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한정된 화면과 접근성을 제공하는 스마트폰답게 설치 및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깔끔한 구성인 것.


한국형 앱과 서비스로 일어서길...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꾸준히 앱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그 숫자는 아직 경쟁 앱스토어들에 비해 부족한게 사실이다. 무선랜으로 직접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앱스토어의 규모 자체에서 차이가 나는 부분은 무척 아쉬운데...

사실 이런 비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단순 비교를 하긴 뭐하지만 10만이 넘는 앱을 제공하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규모로 넘어서는 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깝고 또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하는 쪽과 로컬인 국내 시장에 최적화되어야 할 쇼앱스토어의 크기 비교라는게 그만큼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대신 국내에 최적화된 앱의 개발에서 어느쪽이 힘을 내느냐는 향후 시장을 이끄는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양하지만 한글 앱이나 국내 실정에 맞는 앱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애플의 앱스토어와 쇼앱스토어가 경쟁하려면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는 앱을 더 많이 제공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 부분도 아직은 애플쪽이 인지도나 시장성 면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인데...
KT로서는 전국민 어플대전 등의 이벤트를 통해 국내의 재야 개발자들에게 쇼앱스토어로 꿈을 펼치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에서는 최고의 앱스토어가 되도록 쇼앱스토어를 자리매김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막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쇼앱스토어, 향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규모도 함께 커져가겠지만 국내에 최적화된 내실있는 모습이 아니면 성공을 담보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는 앱스토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니...
부디 파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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