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와 불관용 : 관악서에 갇혀 있는 승현이와 병석이, 그리고 용일이

상지대와 불관용 : 관악서에 갇혀 있는 승현이와 병석이, 그리고 용일이

아직 병석이와 용일이, 그리고 승현이가 관악경찰서에 갇혀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분위의 기만적이고, 야만적인 결정(옛 비리재단 복귀 결정)에 분노를 표하고, 그 분노 역시 청사 후문 앞 2차전을 20여분 남짓 점거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법 좋아하는 그들'은 그 소심한 분노에 무자비로 답했습니다. 기계적인 3번의 경고 후 즉각적으로 모든 집회를 불법으로 간주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연좌농성하는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끌고가 강제연행했습니다. 그렇게 연행되는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울부짖는 친구들을 다시 연행해갔습니다.

이것이 정의인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런 꼴을 당하고도 침묵해도 좋은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20분 남짓의 소심한 청사 앞 도로 점거상황.
다시 싸우기 위해 연행되선 안된다고 병석이와 승현이를 설득하는 교수님
"승현아, 다시 시작해야지, 경찰서에 가 있을 시간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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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남짓의 도로점검를 끝나고, 승현이를 포옹하는 병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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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전신고된 집회는 곧바로 '불법집회'로 간주되고, 이에 항의해 연좌농성을 벌이는 학생들.
(병석이, 승현이, 성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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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는 승현이와 병석을 막기 위해 뛰어든 용일이... 결국 용일이도 강제연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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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강제연행되는 학우들을 막기 위해 뛰어든 세용이...
이 과정에서 세용이는 아끼는 샌들을 샌들을 잃어버렸네요...ㅜ.ㅜ;


무너져가는 상지대를, 아니리 우리 대학의 미래를 함께 구출해주십시오. 
이제야 말로 정말 상지대 구출 대작전을 펼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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