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 노트북을 10초에 부팅하는 피닉스 바이오스

윈도우 7 노트북을 10초에 부팅하는 피닉스 바이오스

이제 굼뱅이 같은 노트북 부팅 과정은 과거의 전유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닉스의 새로운 Instant Boot BIOS는 리눅스 스플래시탑 같은 운영체제가 아닌 윈도우 7을 슬립 모드가 아니라 완전히 파워가 꺼진 상태에서도 10초만에 부팅을 시켜줍니다.

아래 동영상은 이번 Intel Developer Forum에서 레노보의 T400 노트북을 부팅시키는 영상인데요. 파워 버튼을 누르고 윈도우 7 데스크탑에 도달하는 데까지 거진 10초 정도가 걸리네요. SSD 디스크의 불이 들어올 때 이미 윈도우 7 로딩이 시작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 로깅 툴인 Microsoft Velocity의 보고서를 보면 바이오스에서 운영체제로 부팅 과정이 넘어가는 데 걸린 시간은 1.37초였습니다.)


또 다른 데모


일반적인 노트북에 사용되는 바이오스는 하드웨어를 한번에 하나씩 켜는 POST 타임 때문에 실제 운영체제의 부팅화면을 보기까지 이미 10초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UEFI에 기반한 Instant Boot BIOS는 동시에 모든 하드웨어를 깨우고 부팅에 꼭 필요한 과정만 수행하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부팅 모드까지 순신 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피닉스에 따르면 개별 노트북 모델에 맞춰 바이오스를 조정하면 더욱 부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유명한 노트북 업체와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지만 이정도 기술이면 틀림 없이 가까운 시일 내에 상용화 될 거라 생각됩니다. (기존 노트북에서도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석기 시대 기술 같았던 바이오스에도 점점 광명이 찾아오는군요 .. ^^;

[via Gizm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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