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PC에 기반한 XP 호환 모드가 윈도우 7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정품 인증된 XP SP3 환경)
리테일 제품과 함께 제공되지는 않지만 윈도우 7 프로페셔널, 엔터프라이즈, 얼티밋 에디션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다른 가상화 솔루션과 틀린 가장 큰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Auto Publish 기능의 제공인데요. XP 모드에서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의 시작메뉴와 단축아이콘을 윈도우 7에도 자동으로 등록하는 기능입니다. 호환성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별도의 XP 데스크탑을 먼저 실행할 필요 없이 그냥 윈도우 7에서 원클릭으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호환성 해결 방식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또 기업 사용자를 위해 일반적인 관리자 도구는 물론 액티브 디렉토리와 그룹 폴리시를 통한 제어가 가능하므로 기업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대한 고민도 말끔하게 해결하겠네요. (물론 프로세스 기반의 가상화 솔루션이니 저사양 PC에서는 속도 문제가 관건이지만요..;;)
아래는 SuperSite for Windows에 올라온 XP 모드의 설치와 실행 스크린샷입니다. 마지막 이미지는 윈도우 7의 워드 2007과 XP 모드의 워드 2003을 함께 구동한 장면이네요.
그나저나 이런 기능이 비스타에서 제공됐으면 비스타의 운명도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