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0] 메이저는 아니어도 우리만의 색을... 기타 일본 부스편...

[CES 2010] 메이저는 아니어도 우리만의 색을... 기타 일본 부스편...

메이저급 일본 업체의 부스였던 소니(Sony)나 파나소닉(Panasonic) 등을 제외하고 어쩌다보니 군소랄 수 있는 업체들의 부스를 살펴보기로 하자. 아니 군소라고 표현하기엔 미안하게 큰 부스를 갖춘 이들도 있었지만 내게 느껴지는 파급력이 작았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길...


디스플레이의 대가... 샤프(Sharp)


LCD 등의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시도해온 샤프가 올해도 새로운 기술에 방점을 찍어 고객을 맞았다. 샤프 역시 3D TV나 인터넷 연동 TV 등의 모델을 출품하긴 했지만 그보다 전면에 내세운 건 빨, 녹, 파의 3원색으로 채워진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색을 더하자는 독특한 것.


샤프가 선택한 색은 '노랑'이다.
Hello Yellow라는 타이틀 아래 소개한 새로운 디스플레이들이 그 주인공으로 기존 대비 더 원색에 가까운 풍부한 색감을 자랑한다는게 샤프의 주장이었다.


그 외에도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여러가지 선보이며 디스플레이의 샤프를 내세웠지만 타 업체에 비해 규모나 내용에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방수, 튼튼함이라면... 카시오(Casio)


습한 기후 탓인지 생활 방수에 유독 집착하는 일본.
그중에서도 특히 방수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카시오가 아닌가 싶다.


휴대전화와 카메라 등을 만들고 있는 그들은 올해에도 물에 강하고 거친 환경에서도 쓸 수 있는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발표하는 등 기업의 색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그 외에 다이나믹 포토(Dynamic Photo)라는 이름의 디지털 액자 등도 선보이긴 했지만 글쎄 왠지 호응은 예전만 못했던 것 같은데 어떠려나. 그들의 튼튼한 행보가 고객의 새로운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까?


캠코더, 프린터 뿐... 캐논(Canon)


DSLR 시장 등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그들이지만 이번 CES에선 조촐하기만 했다. 그도 그럴게 외국 거리에서 DSLR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갖고 있는 동양인을 보면 한국인일거라는 이야기처럼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는 인기지만 세계적 특히 북미 시장 등에서는 DSLR이 대중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전문가에 한한 제품으로 인식되는 탓이 큰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블로거 라운지를 찾은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우리나라 블로거들이 DSLR을 애용하는 것과 달리 컴팩트 카메라나 미니 캠코더 등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사진을 이용한 정보 전달에서 동영상을 통한 정보 전달로 방향을 바꾸려는 것도 있겠지만 사진도 동영상도 찍을 수 있는 제품이고 휴대도 간편하니 이런 실용성을 높이 산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그런 이유 때문인지 캐논은 CES에서 주무기인 DSLR보다 캠코더나 프린터 제품군을 주로 선보였다.


음향기기, 캠코더 혹은 3D... JVC


반면 JVC도 리얼D 등 3D 관련 솔루션에 무게를 두었는데 기존의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기술 등을 선보였다. 아무래도 처음 3D 카메라로 촬영한 것만은 못했지만 이런 기술의 보급은 부족하기만한 3D 콘텐츠의 확보에 도움을 줄건 분명해 보였다.


JVC 부스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3D 외에도 북미에서 인기가 많은 디지털 캠코더 제품군과 헤드폰, 이어폰 등 음악 관련 제품에도 함께 힘을 싣고 있었다는 점인데 3D TV의 빠른 트렌드를 쫓으면서도 전년보다 나아진 캠코더의 강화된 면모를 지난 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보인 것.


시연을 통해 느낀 건 새로운 캠코더는 저조도에서의 촬영이나 노이즈 억제 등에서 개선된 모습 역력했다는 것이다.


자신의 길을 걷는 이들...

짧지만 몇몇 일본 기업이 이번 CES를 통해 선보인 제품이나 기술 등을 살펴봤다.
메이저가 아니니 환영받지 못했다는 식으로 정리하긴 했지만 돌아보면 이들은 트렌드에 휘둘리기 보다는 자신의 길을 가는 일본인의 모습을 보여준 면도 없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쪽이 좋은 것인지는 이들 일본 업체들이 내놓는 제품을 써본 대중들이 판단해줄터.
당신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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